작성일 : 10-12-07 14:01
목탁의 유래와 의미
 글쓴이 : 도일
조회 : 10,871  
                      목탁木鐸의 유래와 의미



목탁은 불교의 의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기이며 성물聖物이다. 본래 목어木魚
에서 유래 되었으나,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북방불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목탁의 유래는 옛날 도가 높은 선사 한분이 제자 3명을 두고 불법을 가르치는데
2명은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공부를 잘하여 큰 도를 이루었지만 한 제자만은
질투심이 많고 계율도 지키지 않으면서 공부를 게을리한 업보로 죽은 뒤 형상이
험상궂은 고래의 몸을 받게 되었다.

등 뒤에는 큰 나무기둥 만한 뿔이 솟아서 물결을 헤치고 다닐 때마다 불편하고 
고통스럽기가 말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전생에 공부를 가르쳐주던 스승이 배를
타고 오는 것이 보였다. 
스승이  공부를  잘 가르쳐주지 않아서  자기가 그렇게 되었다는  앙심을 품고 
스승이탄 배를 물속에 쳐 넣으려고 뒤쫓아 갔으나 접근조차 할 수가 없었다.

그때서야 스승의 법력이 높은 것을 알고 생각을 바꾸어 높은 목소리로  
" 스님 . 스님!  저를 모르십니까?”  
“ 넒은 바다 복판에서 저가 누구란 말이냐? ”
“전생에 스님의 상좌였던 도인이옵니다.
"저는 스님 때문에 이런 과보를 받았습니다.“

”이놈아!  아직도  그 못된 마음을 버리지 않았단 말이냐, 죄와 복은 스스로
지어서  받는 법이거늘 내가 너를  왜 물속에  축생이 되게 하였다는  말이냐“
“스님 드릴 말씀이 있으니 저를 스님의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하여주십시오.“

”남을 원망하는 악한 마음과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부처님께  참회하고
불법승 삼보를 염하면 내 가까이올 수 있으리라.“는 스승의 가르침에  잘못을
뉘우치자 곧 가까이 닿게 되었다.

“큰스님 새로운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하오니 제에게 도를 일러주시고 험상한 
축생의 보를  면하도록 해주십시오.“
“축생의  보를 면할  길이 얼마든지  있다.  한 생각 바르게 돌리면 순간에 
일천의  고뇌와 번뇌가 살아진다.  마치 어두운 밤에 불을 키면 일시에 훤히
밝아오듯 온갖 업장이 소멸되느니라.“

그동안  남을 원망하고  어리석었던  마음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승으로
부터  새롭게  계戒를 받고난  고래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 제가 죽거든  큰스님께서 저의 등 뒤에 있는 나무 뿔을  잘라서 고기모양
으로 만들어 세상 사람들이 인과응보가 얼마나 무서운지 깨달을 수 있도록
예경을 올릴  때마다  울려 주십시오.   그리하면  수중고혼  水中孤魂들과 
모든  중생들에게 큰 복이 될까합니다.“ 하고는  해변으로  몸을 끌고 가서 
숨을 거두었다.


스님은  제자의  소원대로 고래의 등 뒤에 나있던  뿔을 베어서  수십 개의
목탁을 만든 다음 각사원에 보시를 하여 죽은 고래의 명복을 빌어 주었으니
이것이 목탁의 유래이다.

목탁경세木鐸警世라는 말이 있다.  목탁은 세상을 깨우는 소리라는 뜻이다.  
목탁소리를  들으면서 자신의  어리석은  마음을 뉘우치고, 원망과 분노를
경계하며 인과응보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는 것이  목탁이  주는  교훈이다.

최고관리자
10-12-20 10:20  
좋은 내용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홈페이지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자크기를 조금 크게 수정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