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은 불상을 모시는 작은 집을 말한다. 대개 불감이라고 하면 작은 불상을 봉안하는 집 형태의 작은 함을 가리킨다. 큰 의미에서는 탑 속에 불상을 안치하는 작은 공간을 ‘감실(龕室)’이라 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절벽에 조각된 마애불상이 비에 맞지 않도록 집 형태로 꾸민 것도 감이라고 한다. 더 넓은 의미에서는 석굴암도 하나의 감실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개 불감이라고 하면 단단한 나무 또는 금속으로 감(龕)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 불상을 새기거나 봉안하여 휴대한다. 나무로 만든 불감으로는 전남 순천시 송광사(松廣寺)의 것이 유명하다. 좌우에 여닫는 문이 있으며 그 문을 닫으면 원통형의 함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