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8-10 10:51
[사찰문화실] 73) 범종의 역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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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梵鐘)

  불교에서 종교적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하여 소리내는 일체의 용구를 범음구라고 하며, 범종은 운판, 목어, 법고와 함께 사물(四物)이라고 한다. 범종은 종루에 걸어놓고 소리내는 타악기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청정한 불사나 사찰에서 사용하는 종을 범종이라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홍종(弘鐘), 경종(鯨鐘)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범종은 중국 은나라 이후 예기(禮器)에 속하는 악기의 일종인 각종(角鐘)을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의 범종은 8세기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유감스럽게도 고구려와 백제의 범종은 현존하지 않는다.

  동서양의 종은 치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서구종에 비해 규모가 큰 동양종은 밖에서 치는 외타종(外打鐘)인 데 비해 비해 서구의 종은 대개 규모도 작거니와 종추[鐘舌]를 달아서 안에서 흔들어서 치는 내타종(內打鐘)이다. 동양의 종은 두껍고 무거운 데다 외타이기 때문에 맥놀이가 있다. 서양종은 가볍고 연타종(連打鐘)이기 때문에 맥놀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