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謂大者(소위대자)는 具有十八(구유십팔)하고 此有五百(차유오백)하되 苦毒無量(고독무량)이며 此有千百(차유천백)하되 亦無量苦(역무량고)이니다 聖女又問大鬼王曰我母死來未久(성녀우문대귀왕왈아모사래미구)이오니 不知魂神(불지혼신)이 當至何趣(당지하취)니까 鬼王(귀왕)이 問聖女曰菩薩之母(문성녀왈보살지모)는 在生習何行業(재생습하행업)이니까 聖女答曰我母邪見(성녀답왈아모사견)하여 譏毁三寶(기훼삼보)하며 設或暫信(설혹잠신)하여도 旋又不敬(선우부경)하더니 死雖日淺(사수일천)이나 未知何處(미지하처)니다 無毒問曰菩薩之母(무독문왈보살지모)는 姓氏何等(성씨하등)이니까 聖女答曰我父我母(성녀답왈아부아모)는 俱婆羅門種(구파라문종)이니 父號尸羅善見(부호시라선견)이오 母號悅帝利(모호열제리)니다

無毒合掌(무독합장)하고 啓菩薩曰願聖者(계보살왈원성자)는 却返(각반)하사 無至憂憶悲戀(무지우억비연)하소서 悅帝利罪女生天以來(열제리죄녀생천이래)로 經今三日(경금삼일)이니다 云承孝順之子爲母(운승효순지자위모)하여 設供修福(설공수복)하되 布施覺華定自在王如來塔寺(포시각화정자재왕여래탑사)하니 非惟菩薩之母得脫地獄(비유보살지모득탈지옥)이라 應是無間(응시무간)에 此日罪人(차일죄인)은 悉得受樂(실득수락)하여 俱同生訖(구동생흘)이니다

鬼王言畢(귀왕언필)에 合掌而退(합장이퇴)커늘 婆羅門女尋如夢歸(파라문녀심여몽귀)하여 悟此事已(오차사이)하고 便於覺華定自在王如來塔像之前(변어각화정자재왕여래탑상지전)에 立弘誓願(입홍서원)하되 願我盡未來劫(원아진미래겁)토록 應有罪苦衆生(응유죄고중생)을 廣說方便(광설방편)하여 使令解脫(사령해탈)케하리다하니라 佛告文殊師利(불고문수사리)하시되 時鬼王無毒者(시귀왕무독자)는 當今財首菩薩是(당금재수보살시)요 婆羅門女者(파라문녀자)는 卽地藏菩薩是(즉지장보살시)니라

제2장 분신집회품(分身集會品)

爾時(이시)에 百千萬億不可思不可議不可量不可說無量阿僧祇世界所有地獄處(백천만억부가사부가의부가량부가설무량아승기세계소유지옥처)에 分身地藏菩薩(분신지장보살)이 俱來集在(구래집재)　利天宮(리천궁)이러니 以如來神力故(이여래신력고)로 各以方面(각이방면)에 與諸得解脫(여제득해탈)하여 從業道出者亦各有千萬億那由他數(종업도출자역각유천만억나유타수)라 共持香華(공지향화)하여 來供養佛(내공양불)하니라 彼同來等輩(피동래등배)는 皆因地藏菩薩敎化(개인지장보살교화)하야 永不退轉於阿(영부퇴전어아)　多羅三(다라삼)　三菩提(삼보제)라 是諸衆等(시제중등)이 久遠劫來(구원겁래)로 流浪生死(유랑생사)하여 六道受苦(육도수고)에 暫無休息(잠무휴식)이라가 以地藏菩薩(이지장보살)의 廣大慈悲深誓願故(광대자비심서원고)로 各獲果證(각획과증)이라 旣至(기지)　利(리)하여 心懷踊躍(심회용약)하여 瞻仰如來(첨앙여래)하여 目不暫捨(목부잠사)러니

爾時世尊(이시세존)이 舒金色臂(서김색비)하시어 摩百千萬億不可思不可議不可量不可說無量阿僧祇世界諸化身地藏菩薩摩訶薩頂(마백천만억부가사부가의부가량부가설무량아승기세계제화신지장보살마가살정)하시고 而作是言(이작시언)하시되 吾於五濁惡世(오어오탁악세)에 敎化如是剛强衆生(교화여시강강중생)하여 令心調伏(령심조복)하여 捨邪歸正(사사귀정)하되 十有一二(십유일이)는 尙在惡習(상재악습)일새 吾亦分身千百億(오역분신천백억)하여 廣說方便(광설방편)하노라

或有利根(혹유이근)은 聞卽信受(문즉신수)하고 或有善果(혹유선과)는 勤勸成就(근권성취)하며 或有暗鈍(혹유암둔)은 久化方歸(구화방귀)하고 或有業重(혹유업중)은 不生敬仰(부생경앙)이라 如是等輩衆生(여시등배중생)이 各各差別(각각차별)일새 分身度脫(분신도탈)하되 或現男子身(혹현남자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