爾時(이시)에 佛告地藏菩薩(불고지장보살)하시되 一切衆生(일체중생)의 未解脫者(미해탈자)는 性識無定(성식무정)하여 惡習結業(악습결업)하고 善習結果(선습결과)하여 爲善爲惡(위선위악)에 逐境而生(축경이생)하여 輪轉五道(윤전오도)하되 暫無休息(잠무휴식)하며 動經塵劫(동경진겁)하여 迷惑障難(미혹장난)하나니 如魚遊網(여어유망)에 將是長流(장시장류)라가 脫入暫出(탈입잠출)하여도 又復遭網(우복조망)하니 以是等輩(이시등배)를 吾當憂念(오당우념)이러니 汝旣畢是往願(여기필시왕원)하고 累劫重誓(누겁중서)하여 廣度罪輩(광도죄배)하나니 吾復何慮(오복하려)리요

說是語時(설시어시)에 會中(회중)에 有一菩薩摩訶薩(유일보살마가살)하되 名定自在王(명정자재왕)이라 白佛言(백불언)하되 世尊(세존)하 地藏菩薩(지장보살)이 累劫以來(누겁이래)에 各發何願(각발하원)하야 今蒙世尊(금몽세존)의 慇懃讚歎(은근찬탄)이니까 唯願世尊(유원세존)은 略而說之(약이설지)하소서